요즘들어 갑자기 동영상을 구하게 되어서 허겁지겁 보고 있는 것이 바로 이 The Wonder Years다.
우리 나라에서는 '케빈은 12살?' 이라는 이름으로 방영후,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있었던 고로, '케빈은 13살?'이라는 이름으로 바꾸어가며 시리즈를 계속 방송했었다.
무슨 이유에서였는지 우리나라에서는 14살, 15살 등등의 이름으로 이어지지 못했지만,
미국에서는 80년대 당시 60년대와 70년대의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드라마로 큰 인기를 누리며
ABC를 통해 1988년 부터 1993년 까지 총 6시즌동안 115편이 방영 되었다.
다시 보는 이 친구들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때로는 다투고 토라지기도 하지만,
지금 보기에도 너무나 잘 어울리는 친구들...
집앞의 잔디밭과 도로가 무한에 가깝게 느껴질만한 어린 시절부터 시작된 이들의 우정...
그 속에서 알듯 모를듯 배워가는 사춘기 소년 소녀의 사랑...
돈과 세금, 직장에서의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가끔 폭발하는 6.25 한국전쟁 참전용사 아버지와
이런 아버지를 추스려가며 가정의 중재자 역할을 하는 어머니,
케빈을 괴롭히는 형.
6, 70년대의 시대상을 반영하는 히피족 누나.
다들 티격태격하지만, 그 속에서 가족간의 사랑을 발견하는 사람들...
한 에피소드마다 성장해가는 케빈을 보면서 공감하게 되는 것은 나뿐만일까?
미국에서는 80년대에 제작되어 60년대를 돌이켜 볼 수 있는 시리즈였고.
지금은 이 시리즈를 보았던 나의 어린시절 90년대를 돌이키게 해주는 시리즈..
올드팝과 함께 묻어나는 애틋함과 따뜻함...
그래 케빈이 말했듯이 한 번은 기저귀를 찼다가 바로 다음 순간에는 저 세상에 가는 것이 인간이지만,
죽을 때 까지 남아있는 것이 바로 어린시절의 추억...
이 시리즈를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ps -
귀여운 케빈(Fred Savage)은 여전히 배우로 일하고있고..
예쁜 위니(Danica Mckell)도 UCLA를 Mathemetics 학사로 졸업한 후 다시 영화계로 돌아와 영화 제작과 배우 일을 하고 있다.
현재 TV series로는 우리나라 대통령도 본다는 West Wings에 출연하고 있다.
얼빵하지만 착한 폴(Josh Saviano)은 예일법대를 졸업하고 현재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고 한다. (왠지 무척이나 어울릴 것만 같은 직업.ㅎㅎ)
그리고 이번에 다시 보면서 알게 되었는데,
극중에 케빈이 위니에게 환심을 사기 위해서 잠시 사귀었다가 앙숙이 되는 베키 슬레이터는 실제 위니와 자매지간이란다. 헉...@.@
위니가 제작한 영화 'Speechless' 홈페이지에 가보면, 케빈아버지 잭 아놀드역의 Dan이 직접 출연도 하는 등,
The Wonder Years의 멤버들이 아직도 좋은 친구로 남아있는 것을 볼 수 있다. :)
(사실 Dan은 Wonder years 아역 배우들에게 거의 아버지나 다름 없는 사람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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