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djets/Apple

Apple..Mac..(수정)

G_E_N_U 2003. 3. 8. 23:03


언제인지부터 내 컴퓨터의 테마, 바탕화면은 맥스타일로 바뀌어 있다. 
MS의 윈도우를 쓰면서 맥을 따라한다..
어떻게 보면 자동차에 고급 엠블렘을 갖다 붙이는 것처럼 느껴져 웃겨 보이기도 하지만,
확실히 맥의 디자인에는 MS의 윈도우가 따라올 수 없는,
어쩔 수 없이 눈이 끌려가고야 마는 독특한 느낌이 있다.

큐브와 아이북, 파워북, 아이포드, 와이드형 액정 모니터 등 항상 혁신적인 감각과 성능, 예쁜 디자인의 모델을 내놓는 애플..
외국 영화를 보면 애플컴이 수시로 눈에 띄고..
예로 You've got mail에서 맥라이언이 쓰던 노트북도 애플, Mission Impossible에서 톰크루즈가 쓰던 노트북도 애플, 시트콤 프랜즈에서 매튜페리가 쓰는 노트북도 애플..
가끔 액션영화나 SF 영화에서 쓰는 컴퓨터들을 보면, 주인공은 애플. 악당은 IBM을 쓴다나? :)

그런 애플에 관심이 가는 것은 당연한 일일까?
하지만 윈텔이 장악했다고 하는 우리나라에서는 소수의 매니아층만이 소유하고 있는 컴퓨터.
어쩐지 우리나라에서는 힘을 못쓰고 있다.
맥이 우리나라에 들어올 무렵 우리나라 수입 업체에서는 맥을 전문가용 컴이라는 인식을 박아주었고,
덕분에 높은 가격대에 팔아먹었다.
돈이 많거나 전문가가 아니고서는 사기 어려운 가격대..
최근에는 MS의 익스플로러의 화려한 기능에 익숙해진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맥은 인터넷 호환성이 떨어지는 컴으로 낙인찍혔을 뿐더러,
(사실 익스플로러에만 맞게 만든 웹페이지가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의 좁은 맥소프트웨어 시장은 소비자로 하여금 발길을 돌리게 했다.
나역시 가끔 전자상가에 가서 애플 판매장에 가서 매력 만점의 애플을 침흘리며 구경하다가도 다른 제품을 사곤 했다.ㅋ
어쩌면 환경이 이렇게 열악하기에 매니아들이 더 좋아하는 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결론을 짓자면, 애플의 제품들은 하나같이 아주아주 멋진 시스템이지만, 우리나라에서 사용하기에는 불편하다는 이야기 :(
솔직히 하드웨어 자체만 따지자면 우리나라에서 나름대로 명성을 갖고 있는 SONY의 VAIO 시리즈보다 훨씬 매력있는데..쩝

비록 매니아는 못돼지만, 바탕화면과 xp테마로나마 맥의 느낌을 대신해 본다.
언젠가는 살 수 있지 않을까? :)

사족-APPLE사의 CEO인 Steve Jobs는 디즈니의 극장판 3D 에니메이션을 제작했던 PIXAR 사의 CEO이기도 하다.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

사족2-시트콤 FRENDS에 등장하는 파워북. 중앙의 애플로고는 가렸지만 애플의 파워북이다 :)